[언론보도] 커피, 바다와 만나다…강릉커피축제 개막 (2024.10.24보도)

강릉커피축제 | 조회 10 | 작성일 2024-12-15

[앵커]

강릉이 진한 커피향으로 가득하다고 합니다.

강릉을 대표하는 가을 축제, 강릉커피축제가 개막한 건데요.

올해는 축제장을 야외에 차리고 커피 중심의 축제로 탈바꿈했습니다.

최성식기자가 보도합니다.


24일 강릉커피거리와 안목해변 일대에서 개막한 제16회 강릉커피축제 모습.
[리포트]

행사장 내에 마련된 커피 체험 공간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커피 원두를 갈고, 다시 커피를 내리는 과정은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이미 설렙니다.

강릉을 대표하는 가을 축제, 강릉커피축제가 24일 개막했습니다.

[김영은 관광객]

"커피축제에 와서 이제 커피도 마시고 좋은 향이 나는 커피를 사가지고 가고 좀 더 바닷가에서 즐기다가…"


제16회 강릉커피축제가 개막한 가운데 커피체험존에서 관관객들이 긴 줄을 늘어선 모습.
올해 축제의 주제는 '커피, 바다와 다시 만나다'입니다.

해변 솔밭과 백사장이 축제 중심 공간으로 조성됐고, 박람회 형식은 커피 자체를 즐기는 축제로 바뀌었습니다.

[이현정 강릉시 홍제동]

"여기는 약간 생동감 있는 느낌이고 파도 소리를 같이 또 들을 수 있으니까 훨씬 강릉커피축제를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제16회 강릉커피축제가 개막한 가운데 솔밭에 마련된 쉼터에서 관광객들이 커피를 즐기는 모습.
축제장은 개막 첫날부터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관람객들이 몰렸습니다.

[기자]

"축제 공간은 보시는 것처럼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축제 기간 내내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됩니다."

커피 중심의 축제로 탈바꿈하고 축제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취지에 커피 종사자들도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제16회 강릉커피축제가 열리고 있는 강릉커피거리 모습.
다만, 야외 행사의 특성상 날씨 변수가 많고,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점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습니다.

[황병열 강릉커피협회 부회장]

"강릉커피축제는 이렇게 지역 주민과 함께 한다라고 지역만의 독특한 특색은 참 좋은 것 같아요. (다만)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면 그만한 인프라가 먼저 잘 되어야 되는데 지금 아쉽지만 둘러보면 주차장이 거의 없고요."


제16회 강릉커피축제가 열리고 있는 강릉커피거리 모습.
주최 측은 관람객을 위해 강릉역과 강릉종합운동장, 오죽헌에서 축제장을 잇는 임시 순환 시내버스를 운영합니다.

또 강릉 커피거리 구간을 일방통행으로 운영하고, 축제장 일대에 차량 천 대를 수용할 수 있는 임시 주차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임승빈 강릉문화재단 사무국장]

"저희가 이제 대중교통 이용하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가급적이면 자가 차량 말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커피축제장을 방문해 주시면 서로 서로 더욱더 즐거운 행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매년 관람객 30만 명이 방문하는 강릉커피축제.

주말에는 100명의 바리스타가 100가지 커피 맛을 보여주는 이벤트와 전문 바리스타가 출동하는 커피 어워드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집니다.


 최성식 기자 
출처 : LG헬로비전(http://news.lghellovisio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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